간만에 글 올립니다. 여긴 인터넷 더럽게 느린 중국 우시구요.
토요일~일요일간 바로 옆에 있는 (이라고 쓰고 2시간 30분 걸린다고 읽는다,) 상해!
무역도시 상해에 다녀왔습니다. 물론 중국 지사 직원과 함께 동행했습죠.

여기는 회사가 참 좋아서 토요일도 근무하기 때문에 -_-
토요일 오후에야 시간을 내서 차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중국만 오면 어딘가 갈때는 무진장 걷거나 차를 타야 하는군요.

작년 북경보단 고속도로 사정이 굉장히 좋아서 총 이동시간 2시간 30분에 한시간 정도를 상해 입구에서
주차 -_- 했습니다. 날은 무진장 더웠어요. 38도. (헉!)
근데, 여담이지만 올해 북경에서는 신호대기중이던 버스가 화염에 휩싸였고,
날계란을 맨홀 뚜껑에다 올린지 5분여만에 계란 후라이가 됐다고 할 정도로 더운 날씹니다.
게다가. 중국 남방은 습기가! 대박! 움직일때 마다 몸에 습기가 달라붙는 그 찝찝한 느낌!!

아무튼, 상해 홍챠오 공항에 붙어있는 열차역에 내려서 다음날 복귀 할 때 타고 갈 열차표를 예매했습니다.
350Km 를 상회하는 고속열차로써 7월에 새로 생긴 열차라고 하더군요. 사진은 나중에~
우리회사의 상해 법인으로 이동했습니다. 상해 중심지에 있군요. 비쌀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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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론 지하철타고 숙소로 먼저 이동! 상해는 지하철이 12개 호선이라고 하는군요.
여행의 절반은 지하철 이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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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숙소에서 여정에 지친 몸을 잠시 풀고, 야경이 아름다운 상해의 중심지로 이동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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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와이탄 가는 길에 있는 정대광장. 상해 엑스포 땜에 설치한 조형물인데 저기 건너편
다리 같은거 보이죠? 저게 원형으로 제가 있는데 까지 쭉 이어져있다고 보시면 돼요.
인육교임 인육교 -_- 사람 땜에 사진을 제대로 찍기가 어려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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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동방 명주. 우리나라 남산타워 같은 전망대구요. 직접보면 제법 높았다고...
하지만 이건 중간 보스에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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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머리 빛나는 1차 대빵 (진마오 타워) 과 그 뒤로 퍼런 불빛의 끝판 대장
(SWFC : 상해국제금융센터) 이 보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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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탄 (外滩) 입니다. 야경으로 유명하죠. 건너편에 있는 건물들은 죄다 식당건물입니다.
네. 엄청 고급식당들입니다.
여자친구 만들어서 꼭 데려 가보고 싶습니다. 하하하하하하... (네 압니다. 안되는거요 -0-)

아까도 말했지만 여정의 절반은 지하철과 함께 했습니다. 물론 잊지 못할 상해의 기억을
지하철에서 만들었죠. 표를 사야하는데 검표원이 도저히 안되겠는지 내려서 내라고 하고
사람들을 전부 지하철 플랫폼으로 보내버렸습니다.
인파 (인간파도) 라는 말이 왜 생겼는지 그제서야 알게되었습니다.
태어나서 처음 겪는 지옥의 러쉬였습니다.
계단 내려갈때 제 힘으로 걸어 내려가지 않고 사람들 틈에 끼여서 들려내려갔었습니다. (정말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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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상점가로 유명한 난징동루. 빌어먹을 주말 토요일이라 인파가 더럽게 많았습니다.
사실 개중에 이쁜 아가씨들도 *-_-*
난징 동루를 다 돌고는 택시로 숙소까지 이동해야 했는데, 이 놈의 택시가 더럽게 안오는 것입니다.
거짓말 안보태고 3 킬로 정도를 걸어서 앞에서 택시 잡는 모든 이들을 따돌리고
나서야 겨우 손님내릴려는 택시를 잡아서 숙소로 오는데, 상해는 10시 이후로는
택시 잡기가 정말 힘들다고 같이간 중국직원과 택시기사가 입을 모아 말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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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정말 힘겹게 일어났습니다. 솔직히 야경은 좋긴 했지만 사람들에 치인 기억밖에 안나더라구요.
저건 숙소 앞 일반 연립주택의 뒷쪽 광경입니다.
80년대 성룡 영화에선 저 빨랫대를 타고 날라댕겼죠. 갑자기 기억나서리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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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으로 가볍게 먹은 튀긴 만두와 초록색 샹차이가 둥둥 떠다니는 만두국.
튀긴 만두의 육즙이 굉장히 맛있었어요.
그나저나 "뿌요우 샹차이" 하는 걸 깜빡했으나 간만에 먹으니 맛있.....을리가 없죠.
샹차이는 언제 먹어도 적응 안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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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SWFC 앞의 대형 말굽 자석 앞입니다. 중국애들은 별 의미없는걸 만들어도 크게 만든단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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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카 화질 때문에 불가피하게 리사이징을 했으나,
대략 이렇게 보면 일본도 처럼 생긴 SWFC 의 옆면.
가이드에게 설명들은 바로는 원래 설계를 일본사람이 했는데 일본도 모양을
고대로 본떠서 설계했던걸 일본 관련된거는 정말로 싫어하는 중국애들이
상층부를 납작하게 만들고 94층부터 97층까지 직사각형으로 구녕을 뚫어 주시니
대형 병따개가 되었더라는.... -_- 웃지못할 사연이 있는 건물이었습니다.
실제로 멀리서 보면 그저 병따개입니다.
참... 대형 병따개를 랜드마크로 심어버리는 중국애들의 센스란 -_-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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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SWFC 가 세워지기 전까지만 해도 상해 Top Skyline 이었던 진마오타워.
생긴건 얘가 더 이쁜데, SWFC 올라가서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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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발 아래 있을 뿐이고... -_-; 그도 그럴 것이... 여긴 100 층이라구 -_-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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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 중심지가 발 아래 펼쳐지는 그저 여기는 100 층...
고소공포증 있는 사람은 안가는게 좋을 거 같습니다. 발아래 저런게 보인다고!!!

100층의 아찔함을 뒤로 하고, Next 는 고전의 향기가 숨쉬는 예원으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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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원이 어떤 곳이냐면.... 대략 아래 사진 한장으로 설명이 가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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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담 -_-; 건물들이 인상적이길래 예원 주변 상점가를 찍어 보았습니다.

하악하악... 내가 좋아하는 청동 피규어... -_-... (난 그런 사람이 아닙니다. 쿨럭...)

예원 이란 곳은 정확히 말하면 정원이다. 강남의 4대 정원 중 하나로 꼽히는 곳으로,
사실 난 북경에서 이화원을 먼저 본 터라 아... 뭐 이건 카피네... 라고 생각되어지는
수석들과 나무들. 하지만 세워진 시기로 봐선 예원이 15세기 명나라때 지어졌고
이화원이 지금 보고 있는 모습을 갖춘 것은 한참 후인 18세기 무렵이니,
그만큼의 건축기술 발전과 돈과 인력이 들지 않았을까.

예원 밖의 상점가로 다시 이동하면서 본 조그만 호수라고 해야하나... 볼만 했었죠. 사람들이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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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빠듯한 일정에 녹초가 되어 우시 숙소로 향하는 고속열차를 탔어요. 7월 초에 개장했다고 하는군요. 난 운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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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게 쓰는 후기 : 중국 인구가 정말로 많다는 걸 실감했다.

                       상해를 제대로 볼려면 주말을 피하고 저녁에 돌아다닐 것.

                       방문 계절은 봄과 가을이 그나마 짜증스럽지 않을 것 같다.

                       상해 중심가는 정말 빌딩 밖에 볼 것이 없다.


짧게 쓰는 작성기 : 자랑은 갔다와서 바로 해놓고 후기는 왜 이제사 올리냐면... 이 더러운 중국 인터넷!!! -_-a

2010년 7월 17~18일 상해 여행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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